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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스압)블랙블랙하게 모던하게 아파트 고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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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게에는 처음 올려봅니다.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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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4년차 여자 오징어입니다. 작년 봄에 이사오면서 아파트 인테리어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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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많이 되고(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더랬죠.. 한번 여기 풀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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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혼자 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서 업체분들 불렀습니다. 감안해주세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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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요 아파트가 지은지 5년정도 된 상태인데 32평 정도이구요.
 
내부 평면도 보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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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도가 반전으로 나왔죠. 반대되는거 구하기가 귀찮아서 뒤집었어요. ㅋㅋㅋ 이게 맞거든요 저희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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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는 아주 일반적인데 거실이 너무 작아보여서.. 안방을 제외한 다른방도 너무 작아서 탈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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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주방과 거실을 구분하는 벽이 있어서(아래사진처럼) 더 작아보이는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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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정한 바는 거실확장, 왼편 방 확장, 주방벽 제거 (오픈주방)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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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도에서 빨간 x 표시가 제거될 부분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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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옆방은 북쪽이라 건들지 않기로 했어요. 웃풍 걱정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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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사항은 기존 인테리어가 위 사진같은 메이플색 나무로 온통 되어 있었기에 블랙블랙 인테리어시트로 바꾸기로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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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가 상태가 안좋아서 (아파트기본 싸구려 합판마루) 바꾸기로 하고 도배하고 씽크대 바꾸고 조명바꾸고 그런거 였드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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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가격 알아보고 미팅하고 3주는 뛰어다닌거 같아요. 정말 가격도 천차 만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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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세입자분 나가시고 2주의 공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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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무 타이트 했어요. 돈이 여유가 없어서 시간이 타이트하게 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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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혹시 공사하게 되면 한달은 잡고 하고 싶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다음엔 집을 짓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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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메이플 색이 보이시나요. 그리고 집을 감싼 스티커와 한글놀이판 (세입자분이 아기가 2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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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촌스런 색은 아지니만. 너무 싸보이는게 싫었고 무엇보다도.. 누렇게 지저분 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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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는 이미 기존 마루랑 아트월같은건 치웠고. 아자씨가 열심히 주방 가벽을 부시는 중이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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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는 베란다 확장하면 춥다! 이런 말도 많습니다만 공사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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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쪽 전공도 아니고 사실 맨땅에 헤딩하듯이 공부하면서 전문가분들 의견도 듣고 단한번 해본겁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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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말은 틀린거 같습니다. 어떻게 확장하냐에 따라 다른게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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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공은 제가 안하지만 재료 하나하나 제가 지정했습니다. 공법까지도요. 억척스럽다는 말도 들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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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식과 발포식( 오래되서 기억이..)  장단점, 열반사단열.. 슈퍼온도리..방수석고보드,,엑셀파이프 기존의 파이프와 수평시공..산화방지 방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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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찰싹 붙어서 정말 요구사항이 끝도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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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부분 공사해주신 아자씨께서 여태 공사하면서 이렇게까지 하는데는 처음이라고 하셨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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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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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완성된 거실입니다. 밤늦게 똑딱이로 찍었더니 화질이 너무 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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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는 가급적 블랙(이라지만 아주 짙은 그레이/제품명:DID 5507-1)으로 가려고 하는데.. 아트월부분 어쩔 수 없이 강조를 위해 흰색으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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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시나 예전 나무 기둥부분의 블랙은 인테리어시트입니다. 아주 오지게 많이 붙였습니다. 집이 전체적으로 블랙컨셉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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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좁아보일까바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벽지가 어두워도 천정이 밝으면 천정도 높아보이고 그렇게 좁아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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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닥을 화이트 폴리싱타일로 하다보니 반짝반짝 더 밝아보이네요. 오히려 블랙이 죽어버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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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조명은 사실 저 계란판!이 아니었으나 품절로 구매를 못해서 급한데로 사서 달았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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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간접조명을 많이 넣어서 안사도 될뻔 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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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월은 디자인월이라고 했던가 저런돌느낌 판이 나옵니다. 치수 맞춰서 목공해주시고 간접조명 작업해서 단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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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입니다. 비포사진도 뭐 어짜피 왼쪽에 보이는 가벽은 이미 해체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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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터에서 보이는 아일랜드 식탁위치가 벽이었다고 생각하시믄 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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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손본거는 없구요. 싱크대 하부장이 너무 지저분해서 하부장도 블랙 필름시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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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식탁 넣으면서 전기쿡탑이랑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상판에서 대리석상판으로 바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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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조명도 바꾸고요. 사진 찍을때는 식기세척기가 들어오고 아직 문짝을 안맞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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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타일을 빼먹었네요. 주방벽에 타일을 제거하고 흑경(블랙유리)을 주문제작해서 넣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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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리하는 동안 기름튀고 찌꺼기 튀고하면 타일 사이 줄눈이 닦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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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짜피 샤시 공사를 하기때문에 유리 맞추면서 주방도 유리로 맞춰 봤어요.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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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눈이 없고 딱 맞게 짜졌기 때문에 바로바로 슥 닦으면 되고요. 찌든때는  유리세척제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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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하고 너무 이쁩니다. 보시는 분들도 타일보다 좋다고 하시네요. ㅎㅎ
 
일단 사는 모습은 요렇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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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역시 사람 사는 집이다 보니까 이거 저거 생겼네요. TV가 42인치라 좀 작아요. 멀어요. 자막이 잘 안보여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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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옆에 와인 홀더에는 항상 와인이 없지요. 다 먹어버리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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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자전거는 그냥 맨날 그 자리예요. 안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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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에 이케아 국민 와인보관렉이 있네요. 홍콩에서 이케아매장에서 보고 검색해서 인터넷으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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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애기가 식탁위에 간식달라고 난리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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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러갈 시간이 되어서 황급하게 마무리 할께요. 오늘은 거실위주로 보여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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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다른 곳도 궁금하다 하시면..주방이나 화장실이나 방들도  차근차근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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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말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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