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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라는 대오서점에 다녀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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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복궁역 옆 서촌마을에 있는 대오서점이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으로 유명세를 탔더라구요.
 
블로그 보니까 막 할머니가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고 한다길래
서촌마을에서 한적하게 커피한잔하다가 걍 기대없이 가봤는데 진짜 훈훈해용
 
서점앞에서 어슬렁대다가 할머니한테 전쟁때 피난갓던 이야기도 듣고 시집와서 할아버지가 얼마나 잘해주셨나 자랑도 듣곸ㅋㅋㅋ 하여간 재밌으니까 들러보세용
 
그리고 거기 가면 후원 포스터 붙어있는데 여유있으시면 오천원정도 후원좀 해주세요
 
박물관이나 이런것도 아니고 정부가 관리하는 비영리사업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할머니 집인뎅
 
사람들이 자꾸 찾아와서 좋아하니까 서점 문을 닫지도 못하고 그런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할머니가 2004? 2007? 하여간 이때까지 시집살이를 하시느라 거의 집에만 계셔서 바깥 사람 만나는 거 엄청 좋으시대욬ㅋㅋㅋ
 
후원금은 거기 대오서점 안쪽 문으로 들어가면 할머니 사시는 한옥인데 그 가운데 마당? 하여간 천장뚫린 마당에 눈 막을 수 있는 테이블 놓고, 화장실 개조비용으로 쓰신대요
 
할머니가 식혜 주셔서 먹고 이야기 듣다보면 화장실 가긴해야되는데.. 좀... 혼자 들어가기 무서운 화장실이에요.....
 
 
후원페이지는 여기구
 
저처럼 할머니 할아버지 일찍 돌아가신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세용 진짜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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